그녀의 1+ 2

어쩔수 없는 개인사로 인한 지지난주 나무 돌잔치 불참의 미안함 만회
+
갑작스런 쌍둥이임신!! 축하
+
그나저나 본지 오래되어 보고 싶어
=
우리는 급히 만나 케익에 초를 꽂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옆테이블의 스킨십폭발한 연인도 순간 집중력을 잃고 쳐다볼 정도로










by rammoa | 2011/09/22 23:12 | 서울과 사람 | 트랙백 | 덧글(0)

뱅크시식 조롱대잔치



california soul


벼르고 벼러온 뱅크시의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이 다큐멘터리에 대한 얘기를 작년에 주변에서 이미 익히익히익들어 찾아보려하다 실패한 경험이 있기에
국내 정식개봉소식을 듣고 자견언니와의 선약도 취소하고 달려가 관람하였다.

일단 현재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미스터세뇌가 주인공이다.
자신을 촬영해주며 졸졸 쫒아다니던 그 친구가 스트릿미술계의 관찰자, 목격자의 신분에서 
본격적인 스트릿 아트 작가로 탈바꿈되며 서서히 뱅크시의 조롱의 대상이 되는데
초반에 미스터세뇌가 작업을 시작하기 이전에 비상식적인 뻥튀기 의류'사업'을 했다는것을 굳이 앞장면에 보여주며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그가 어떤 예술'사업'을 시작하게 되는지를 풍자한다.

반달리즘 스트릿 아티스트의 대표주자로서 어쨋거나 자의적으로 현대 미술계에 흡수되어 활발하게 활동중인
뱅크시가 자신을 엄청나게 따르던 철없는 아저씨 한명을 이용해 미술계를 대놓고 아주 신명나게 조롱하는 것을
보니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하고 약간은 실망스럽기도 하고.








by rammoa | 2011/09/20 23:01 | 시청각 | 트랙백 | 덧글(0)

땡땡땡 마시는 땡땡땡땡땡

지난주 목요일.
비록 기분은 엉망진창이었으나 그동안 희미하게 의식하고있던
몇가지것들에 확신을 갖을 수 있었던 의미깊은 시간을 보내었다.

그 첫번째
또다시 나는 포토그래퍼와 맞지 않았다.
웬만한 내주변의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의 주관과 철학에 의지해
예술과 상업사이의 그 어디께쯤에서 줄다리기 하며 살고 있지만
지금까지 내가 접한 몇명의 포토그래퍼들의 특유의 불편하게 과잉된
자의식과 그에서 비롯된 타인의 비하는 견디기 힘들정도로 역겹다.
제발 이 몇번의 반복된 경험이 일반화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걱정이다.

두번째
비록 나는 탄산수를 좋아하시만 페리에를 즐겨마시는 사람과는 상극이다.
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박힌듯이 남는 너무도 불편했던 만남의 자리에서
그들은 하나같이 페리에 레몬을 마셨다.

마지막
만약 처음 보았는데 직업이 포토그래퍼인 동시에 페리에를 주문하는데도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지 않으면 나는 인간도 아니다.








by rammoa | 2011/09/20 23:00 | 서울과 사람 | 트랙백 | 덧글(0)

팥빙수 하나면 족하다

이해는 잘 되지 않지만 보나르와 피사로의 그림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추석맞이 오르세(쉐?)미술관전 관람기획을
총괄하였다.
그래봤자 전시 보고나서 엄마가 좋아하는 팥빙수 먹고 끝내는 코스지만,
친구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친구가 좋아하는 사조들은 줄줄 꿰면서 정작 엄마가 누굴 좋아하는지 왜 좋아하는지는
진지하게 대화 해본적이 없는 것이 부끄러워져 엄마의 취향에 대해 집중 탐구하기 위해 예술의 전당으로
전격 출동하였다.
결국 어떤 화가를 좋아하냐, 왜 좋아하냐라는 나의 질문에 일관되게 귀찮은 표정으로 대꾸한 엄마 덕에 (엄마표정- '얘는 진짜 팥빙수 먹는데 귀찮게 왜이래') 깊이 취조하는 데에는 실패했으나 날씨가 좋아서인지 기분이 한껏 좋았다.







by rammoa | 2011/09/13 23:53 | 시청각 | 트랙백 | 덧글(3)

jarasum international jazz festival

내가 언니 오빠들에게 어쩌다 잘 보였는지 그 과정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여튼-
나를 잘 봐준 언니오빠들 덕에 운좋게 자라섬 공연에 합류하게 되었다.
매년 구경만 갔지 내가 무대에 서게 될줄은 몰랐는데 공연시간이 늦는 것이 마음에 조금 걸려도 
빛나는 보랏빛 추억이 될것만은 분명하다.

매번 연습늦고 정말 미안해요! 잘해보아요!








by rammoa | 2011/09/13 23:50 | 시청각 | 트랙백 | 덧글(1)

정기고정기

세상 젤 소근소근소복소복 달콤한 목소리를 가진 정기고님의 새 싱글이 발매되었다!
연애할 때가 된 것 같다! 젠장! 아!












by rammoa | 2011/09/13 23:38 | 시청각 | 트랙백 | 덧글(0)

프리덤이고나발이고

진구와 함께 이태원의 밤을 불태워보자!하며 신명나게 시작한 후라이데이나잇은 막판 참을 수 없는 계속된 지루함에 가수면상태로 일관하다 정신차려보니 집에오는 택시안에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





by rammoa | 2011/09/13 23:34 | 서울과 사람 | 트랙백 | 덧글(0)

여름과 가을사이

휴가동안 얼굴도 커지고 몸도 두배정도 두꺼워져 돌아왔으면 참 좋겠다는 도푸롱님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이번 여행의 컨셉은 맛기행그리고맛기행으로 정해보았다.
도착하자마자 오징어순대먹고 만석닭강정을 몇박스씩 사고 회먹고 술마시고 호텔뷔페먹고 생선조림까지 야무지게 해치웠으나 살이 그리 많이 찌지 않아 서운하였다.
상식적으로 가을에 해당하는 날짜였으나 여름못지 않은 자외선과 무바람 무구름 또한 여행의 기분을 한껏 돋우는데 한몫하였다.











by rammoa | 2011/09/13 23:26 | 움직임 | 트랙백 | 덧글(1)

도루코로 도려낸듯이

아무런 계획과 목적없이 휴가가 시작되었다.
어쨋거나 시작된 휴가이니 최대한 매일매일을 즐기고 순간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남기기를
시작해야겠다고 맘먹은 것이 오늘.
여러가지 약속과 실행이 수많은 변수에 부딪혀 결국 동원오라범과 동네 한남동의 퍼핀에 가게되었는데
사장님이 우리 폐업했어요.라고 하셨다.

아빠도 쑝이도 건브로도 원경이도 유진이도 히수도 히성이도 남히미영언니도 자견시렁언니도 그녀석도 함께 해왔던
10년에 가까운 시간들이 대화들이 기억들이 순간 머리위로 쿵하고 무너졌다.

마음이 너무 허망해서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사장님한테 옮기시는거에요, 리노베이션이에요
계속 물어보았으나 돌아온 것은 어색한 웃음과 '이제 퍼핀 자체가 없어지는거에요.'라는 말뿐이었다.
기분이 진짜 이상하다.
진짜 진짜로.

전원일기가 종영했을 때 동네할머님들 기분이 이랬을까.







by rammoa | 2011/08/29 20:17 | 서울과 사람 | 트랙백 | 덧글(4)

우열을 매길 수 없는 대단함

일요일 아침은 언제나 그랬듯이 나의 엉망진창리믹스음악대잔치로 시작한다.
지난 번 진보의 공연때 오프닝을 섰던 끼충만 소울충만으로 인상깊었던 자이언티가 생각나
음악을 크게 틀었더니 가만히 듣고 있던 엄마가
'이 아이는 누구니?'
라며 굉장히 고급스럽고 우아한 목소리로 물어보셨다.
'엄마 말해도 모를걸, 자이언티라구 신인'
몇초 더 들으시더니
'느낌 괜찮다. 얘 잘되겠다'

순간 내머릿속은 혼란스러웠다.

오십대의 마음을 흔든 자이언티가 대단한가
자이언티의 음악을 이해한 엄마가 대단한가
에 대해 명쾌하게 답을 내릴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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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mmoa | 2011/08/28 20:18 | 시청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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